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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being/여행정보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유네스코 등재 사찰 여행기

by nyang1312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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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부석사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부석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불교 사찰로 그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 깊은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고요한 분위기와 웅장한 건축물들이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주 부석사

위치 : 경북 영주시 부석사로 345
소백산 국립공원 봉황산 중턱.
입장료 : 무료입장

 

 

부석사

 

부석사의 역사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한국 불교의 중요한 사찰 중 하나로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부석사는 화엄종(華嚴宗)을 중심으로 한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불교를 배우고 귀국한 후 부석사에서 화엄사상을 널리 퍼뜨렸습니다.  '부석사'라는 이름은 '뜬 돌'을 뜻하는데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설법할 때 하늘로 떠오른 거대한 돌이 사찰을 지켜줬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화엄종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의 원리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는 모든 것이 서로 의존하고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며 불교의 핵심 사상 중 하나입니다 . 의상대사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신도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범종각(梵鍾閣)

무량수전으로 가는 길에 있는 문루로 일주문, 천왕문 다음으로 세번째 문에 속하는 범종각은 국가지정 문화재(보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범종은 불교의 의식을 알리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범종루는 이러한 범종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공간입니다. 
 
 

안양루(安養樓)

불교에서 의미하는 안양이란, 극락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아미타불을 모신 무량수전을 극락이라고 한다면 안양문은 극락으로 가는 문을 상징합니다. 안양루 역시 범종각과 같은 문루이며 무량수전으로 가는 4번째 문에 해당합니다. 범종각과 함께 국가문화유산(보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무량수전

부석사 무량수전(無量壽殿)

 부석사 무량수전은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입니다. 고려 시대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그 건축 기술과 미학적 가치는 매우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국보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며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구조로 그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부석사 무량수전

부석사는 오랜 역사를 거치며 많은 문화재와 불교 유물을 보존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부석사가 한국의 불교 문화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부석사는 단순한 사찰 이상의 역사적, 종교적 상징성을 지닌 장소로 한국의 불교 유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조여래좌상(아미타불)

무량수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안에는 국보 45호로 지정된 소조여래좌상(아미타불)이 봉안되어있습니다.아미타불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로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미타불을 믿는 신도들은 그를 통해 죽음 이후의 안식을 기원하며 이는 한국 불교의 신앙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아미타불의 신앙은 한국 불교의 여러 사찰에서 널리 퍼져 있으며 많은 불상과 사찰이 그의 이름을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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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3층석탑
부석사 3층석탑

부석사 삼층석탑

이 석탑은 남북국 시대 신라의 유물로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 2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제 제 130호로도 지정되어있습니다. 전형적 신라 석탑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오랜 세월 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석사는 무량수전, 석탑 등 여러 중요 문화재 그리고 뛰어난 가을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데 비록 단풍 시즌은 아니었지만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이 아이들과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주말, 사찰 역사 탐방하러 온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족 나들이나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며 시야 아래에 보이는 소백산 자락의 경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언제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부석사에서 느낀 감동을 기록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찰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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